지난해 제천 참사를 계기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YTN이 최근 3년간 통계를 분석했더니 화재는 3월, 또 겨울보다는 봄철에 많이 발생 하고, 특히 시간은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9명이 숨지는 참사가 난 제천 스포츠센터와 15명의 사상자를 낸 수원 광교 공사장.
사망 4명에 48명이 다친 동탄 메타폴리스.
수억 원대의 재산피해를 본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지난해 발생한 대형 화재입니다.
12월이 두 건이고 2, 3월이 각각 1건입니다.
그러면 화재가 많은 달은 언제일까?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월에 화재사고가 빈발했습니다.
전체 발생 건수의 12.4%였으며 이어 2월과 1월, 4월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박대석 / 대구 동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1월부터 3월 사이에 화재가 가장 많습니다. 원인을 보게 되면 주로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합니다. 주택이나 음식점, 공장 그런 곳에서 주로 화재가 발생합니다.]
사망자는 1월이 113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과 2월 순이었으며 1, 2, 3월이 전체의 35%를 넘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불이 난 시간인데, 11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절반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오후 1시에서 3시가 14% 정도로 3년 동안 화재 다발 시간대로 집계됐습니다. 오후 3시부터 5시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가 뒤를 이었고, 새벽과 아침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담뱃불이나 사람의 실수라든지, 혹은 조리 중 화재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사람들이 실제 그런 행위들을 하는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낮 시간대(발생이 많습니다)]
계절별로는 겨울이 아닌 봄에 화재가 자주 발생했는데, 이는 건조한 날씨로 산림과 임야 등에 불이 잦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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