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째 계속된 이란 내 반정부 시위로 사망자가 21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란 곳곳에서 친정부 시위도 열렸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내 반정부 세력 지원 의사를 밝혔고 EU도 이란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점차 이란의 혼란이 국제 사회의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국영TV는 아흐바즈 등 이란 주요 도시에서 수만 명이 친정부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란 국기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진을 흔들었습니다.
또 '폭도들에게 죽음을'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반미, 반이스라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반정부 시위의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 등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이후 생필품 가격 급등 등을 이유로 이란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로 최소한 21명이 숨졌고 테헤란에서는 시위 가담자 45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란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이란내 반정부 세력에 대해 미국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EU는 이란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나 안드리바 / EU 대변인 : EU는 이란에서 진행되는 시위 사태와 폭력 증가, 인명 희생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파리와 브뤼셀 등지에서는 이란 정부의 책임을 묻는 시위가 잇따라 벌어지는 등 시리아 내전에 이어 이란 사태가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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