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담뱃불을 이불에 꺼서 불이 나게 해 세 자녀를 숨지게 한 원인을 제공한 엄마 정 모 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오늘 오후에 진행됐습니다. 또 육군 버스 추락사고로 중상을 입은 4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관련 소식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후에 삼남매 사망 현장에서 현장검증이 진행이 됐죠?
[인터뷰]
2시에 이루어졌는데요. 광주 한 아파트 11층에서 31일날 새벽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현장검증의 목적은 지금 엄마가 진술한 내용이 정말 사실인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죠. 과거를 재구성하는 이와 같은 작업입니다.
그래서 새벽에 귀가하는 그 시점부터 실제로 실수로 불이 난 그 경위에 대한 장소를 차곡차곡 경찰관 앞에서 재연을 한 이와 같은 모습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귀가 시간이 대략 새벽 1시 50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실에 와서 옷을 벗는 그 과정에서부터 그다음에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 그리고 작은방에서 담배를 끄는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실제로 타당한지, 또 그 동선이 그와 같은 일어난 것이 가능했는지 이 여부에 있어서 현장검증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당시에 엄마 자체는 작은 목소리로 질문에 답을 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상당히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까지는 일부러 불을 질렀다는 자백이라든지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실수로 불을 질러서 아이들이 사망했다, 이렇게 보는 거죠?
[인터뷰]
실화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발부된 것인데요. 양형 자체도 상당히 달라지게 되고.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방화라고 하는 일부러 불을 놓았느냐. 이 증거를 찾는 것이 상당히 만만치 않은 것이죠. 보통의 방화 사건 같은 경우에는 인화물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시너일 수가 있고 또 휘발유일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현장검증 또는 감식 결과에 의하면 방화에 의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실화에 근거해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쨌든 간에 이 세 명의 아이에 대해서 엄마가 상당 부분 관심이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 직전에 남편에 대한 여러 가지 서운한 얘기라든가 또는 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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