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신년사 '온도 차'..."평화 계기" vs "화전 양면" / YTN

2018-01-01 0

남북관계와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을 드러낸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한 여야의 입장에서는 온도 차가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북한이 대화 의지를 보인 것을 호평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한 여야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모두 김정은이 대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암시하는 신년 메시지를 내자 곧바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는 혹평이 모두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과 북이 평화를 원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좋게 평가했습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김정은이 대회에 나설 것을 암시한 만큼 정부 당국이 이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서 남과 북이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화전 양면식의 신년사라고 평가 절하하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북핵 억제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북한 인식에 변화는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정부·여당은 섣부르게 남북 관계 메시지를 낸다면 국제사회와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제 공조와 강한 제재를 통해서 북한을 대화의 창으로 끌어내야 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지속해서 주장해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정부와 함께 대북 정책에 대해 공조하고 필요한 부분은 먼저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10111365600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