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울림 '신라 대종'과 함께 맞는 2018 새해 / YTN

2017-12-31 7

경북 경주에서도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앞두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있는데요.

경주에서 울리는 종은 신라 성덕대왕신종 즉 에밀레종을 그대로 본떠 만든 '신라 대종'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먼저 신라 대종에 대해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금은 무대에 가려져서 신라 대종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요.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신라 대종은 국보 제29호로 지정된 성덕대왕신종을 본떠서 만든 종입니다.

에밀레종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성덕대왕 신종은 종소리가 크면서도 길게 이어져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771년에 만들어져 천200년 넘는 세월을 견뎌온 성덕대왕신종은 균열 우려 때문에 지난 2003년 이후로 타종을 멈췄습니다.

이후 오랜 기간 고증을 거쳐 크기와 모양, 소리의 원형을 복원해 만든 것이 바로 이 신라 대종입니다.

지난해 11월 완성됐지만, 경주 지진 여파와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타종하지 못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새해를 밝히는 웅장한 종소리를 내게 됐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기다리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많이 모였나요?

[기자]
이곳 신라 대종 앞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벌써 자리를 가득 메우고 새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위 속에서도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2018년을 맞으려는 사람들의 얼굴은 설렘과 기대가 엇갈리는 표정입니다.

지난해 이곳 경주에는 규모 5.8의 지진이 있었고, 올해는 바로 옆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덮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새해에는 이런 천재지변 없이 안전한 한 해를 보냈으면 하는 소망을 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올해 아쉬움과 상처를 모두 털고, 2018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을 가득하길 염원하며 타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경주에서는 밤 9시부터 타종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신라고취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새해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축제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자정이 되면 신라 대종이 33번 울리면서 새해를 알리게 됩니다.

그 시간에 맞춰 다시 연결해 신라 대종의 웅장하고 은은한 울림을 전해드릴 텐데요.

시청자 여러분도 방송으로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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