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불 어린 남매 3명 숨져...화재 전 "죽고 싶다" / YTN

2017-12-31 1

오늘 새벽 2시 반쯤 광주광역시 두암동에 있는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작은방 안에 있던 4살과 2살 남자아이와 15개월 된 여자아이가 숨졌습니다.

숨진 자녀들의 어머니 22살 정 모 씨도 손과 발에 화상을 입은 채 베란다에서 구조됐습니다.

1차 현장 감식 결과 불은 자녀 3명이 잠자던 작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머니 정 씨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가스레인지 불을 켜놓았다가 잠든 사이 불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 정 씨가 술에 취해 나흘 전 이혼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죽고 싶다"는 말을 한 점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아이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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