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담배 수입액이 1년 전보다 60% 넘게 폭증하면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담배 수입액이 1억 9천996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억 2천만 달러, 6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2년 2억 6천만 달러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담배 수입액이 올 하반기 들어 달마다 2천500만 달러 안팎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올 한해 전체 수입액은 2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담배 수입액 증가에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으로, 실제로 지난해엔 아이코스의 전용담배 '히츠' 생산국인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한 담배가 없었지만, 올해에는 3천62만 달러나 됐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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