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 내연녀 긴급체포...시신 유기 주도 / YTN

2017-12-30 1

고준희 양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친부의 내연녀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앞서 체포된 고 양의 친부와 내연녀의 어머니는 오늘 오후 법원에서 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고준희 양 친부의 내연녀가 경찰 조사를 받다가 긴급 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인데요.

경찰에 임의 동행해 조사를 받던 숨진 고준희 양 친부의 내연녀 35살 이 모 씨가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내연녀 이 씨에게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앞서 체포된 고준희 양의 친부나 내연녀의 어머니와도 같은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 씨를 조사하던 도중에 이 씨가 시신 유기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돼서 긴급체포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심지어 이 씨가 시신 유기 과정을 다 알고 있었고 주도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숨진 고 양의 친부 등과 함께 시신 유기 현장에 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 양의 친부와 내연녀의 어머니도 긴급 체포됐는데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약 3시간 정도 뒤인 오후 3시에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피의자들은 낮 1시 50분쯤, 전주 덕진경찰서를 출발해 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고준희 양이 가족들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숨진 지 8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거짓으로 실종 신고를 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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