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20대가 차량을 몰고 연립주택으로 돌진해 가스 배관과 주차된 차량 등을 들이받은 뒤 도망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젯밤(29일) 11시 반쯤 인천 서구 가좌동의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인도를 넘어 연립주택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과 오토바이가 파손됐습니다.
또, 연립주택 가스 배관이 끊어지면서 15분가량 도시가스가 누출됐고, 주택 12세대의 가스 공급이 끊겼습니다.
운전자 26살 양 모 씨는 사고를 내고 도망갔다가 1시간 넘게 지나서 경찰에 붙잡혔는데, 혈중알코올농도 0.124%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양 씨가 회식에서 술을 마시고 지인의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길에 사고를 낸 뒤 도망간 것으로 보고 양 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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