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발을 씻겨 드리고 위문 공연까지, 세밑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갈수록 기부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곳곳에서 조용히 실천하는 사랑의 나눔은 한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장기 요양 평가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요양원입니다.
50여 명이 생활하는 요양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딸기와 사과 등 싱싱한 과일을 한 아름 들고 온 광주지역 4개 청과 법인 임직원들, 친할머니와 할아버지처럼 어르신들의 발을 깨끗하게 씻고 마사지도 해 드립니다.
어르신들의 훈훈한 겨울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금일봉도 맡겼습니다.
[고인수 / 청과 법인 대표 : 참 앞으로 더 이렇게 나누는 데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하겠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공동체가 조금 따뜻하게 발전되지 않느냐 그렇게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갈수록 시들해 지고 있는 기부 문화 속에 봉사 활동까지 자처한 고마운 발걸음입니다.
[손재홍 / 요양원장 : 요즘의 사회적인 분위기에서는 기부문화가 아주 많이 위축돼 거의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이렇게 없어져 가는 기부 문화를 소생시키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시집온 여성들은 지방 은행의 지원으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친정에 다녀올 수 있게 됐습니다.
전국 8백여 곳에 국내 최대 규모인 3백50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운 업체입니다.
한 해 매출 2천억 원을 바라보는 태양광 그룹은 우수 고객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형석 / 태양광 그룹 회장 : 처음 마음먹었던, 항상 고객과 함께하고 먼저 고객을 생각하겠다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발전소와 회사가 평생 한 모습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사건 등으로 '기부 공포증'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재능 기부 공연 등으로 사랑을 나누려는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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