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판 민생법안 처리...'빈손 국회' 모면 / YTN

2017-12-29 0

극심한 갈등으로 국회 파행을 빚어온 여야가 회기 막판 극적으로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감사원장·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각종 민생법안에 대해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이대로 빈손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여야가 막판에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있죠?

[기자]
1시간 전쯤인 오후 5시 20분부터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여야는 최대원 감사원장과 안철상, 민효숙 대법관 후보들을 특별처리 중입니다.

여야는 전기안전법 개정안과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등 각종 민생법안 32건과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자유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두 의원은 각각국정원 특활비 등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습니다.

오늘 본회의를 끝으로 이번 달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만큼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후로 검찰이 두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파행을 거듭하던 여야가 이렇게 막판에 본회의를 연 데에는 견해차가 컸던 쟁점에서 접점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개헌특위 연장 문제는 정치개혁특위와 통합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내년 6월까지 가동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입법권을 주고 역시 내년 6월 말까지 활동하게 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또 여당이 맡을지 야당이 맡을지 뜨거운 논란거리였던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는 한국당이 계속 유지하는 쪽으로 민주당이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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