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전문가 연결해서 고준희 양 사망과 관련한 의문점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일단 준희 양의 시신이 암매장된 상태로 발견이 됐는데요. 이렇게 되면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 부분이 이번 수사의 요체인 것 같습니다. 지금 사망이 발생한 장소가 4월 26일에 발생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할 때는 의붓 외할머니와 있었던 인우동이라고 추정이 됩니다. 인우동이라고 하면 외할머니하고 고준희 양이 함께 살았던 곳인데 일정한 훈육 과정에서 아동 학대로 인한 사망인지 아니면 직접적으로 살인을 목적으로 한 사망인지 이 여부는 여러 가지 진술조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핵심적인 것은 지금 준희 양이 이사를 두 차례 이상 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먼저 봉읍동, 생부 아파트로 16년 11월에 이사를 했고 이때에 다시 준희 양이 2017년 1월달에 현재 내연녀의 아들과 자주 싸우기 때문에 2017년 4월달에 지금 인우동으로 이사를 했고 그다음에 사망한 채 8월 30일날 우이동으로 이사를 한 것이죠.
그렇다고 본다면 둘이 있었을 때, 즉 준희 양과 내연녀의 어머니가 함께 있었을 때 발생한 것으로 추정이 되면 이 내연녀 어머니가 고의적으로 살해를 한 것인지 아니면 사망사고를 위중한 것인지 이 부분은 수사에서 밝혀야 할 주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훈육에 의한 학대 혹은 살인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텐데 부검을 통해서 또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이 될 테지만 앞으로의 수사 방향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이 가족들이 공모를 했는가의 여부, 만약에 공모를 했다고 한다면 어떠한 행위를 서로 기능적으로 분배했는가 이 부분이 수사의 방향에서 제일 먼저 밝혀져야 될 부분이고요. 사체가 훼손되었는가 또는 정밀부검을 통해서 외력에 의한 충격이 있었는가 이것을 토대로 해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되리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 유기를 했는데 유기를 생부 혼자 했는지 그리고 유기했을 때 조력하는 사람은 이와 같은 가족이었는지, 제3자가 있었는지 등이수사의 중요한 단초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검를 통해서 아무래도 시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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