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1주년...합의파기 촉구 / YTN

2017-12-28 0

부산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가 불거지면서 합의 파기를 주장하는 목소리와 함께 일본에 강제 징용된 노동자 동상을 소녀상 옆에 세우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주변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소녀상은 불법 설치물로 몰려 한때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1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1주년을 맞아 모인 시민들은 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에 반발하며,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부산 일본영사관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세워진 소녀상은 1년 동안 숱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소녀상을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주변에 걸렸고, 쓰레기와 폐기물을 소녀상 근처에 버리기도 하는 등 갈등이 계속됐습니다.

[장선화 /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 소녀상이 인권과 할머니들의 명예, 그리고 평화, 국민 주권을 상징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소녀상 바로 옆에 일본에 강제 징용된 노동자 동상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쩍 마른 몸에 한 손에는 곡괭이를 든 남성.

일제 강점기 때 탄광으로 강제 징용된 노동자를 상징하는 동상 모형입니다.

[정한철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장 : 조선의 노동자 780만 명 정도가 강제 징용됐거든요. 노동자들이 중심이 돼서 강제 징용 노동자상을 세우자는 운동이 일어났죠.]

내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소녀상과 마찬가지로 일본영사관 바로 앞에 세우겠다는 게 시민사회단체의 계획인데, 이번에도 역시 일본 정부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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