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참사' 건물 관리인 수상한 진술 번복 / YTN

2017-12-28 0

■ 곽대경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지훈 / 변호사


오늘도 두 분의 전문가와 함께 사건사고 소식 짚어봅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 박지훈 변호사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살펴볼 소식은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된 내용들인데요. 계속해서 후속 관련한 소식이 있어서 짚어보겠습니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천장의 얼음제거 작업과 관련해서 관리인의 진술이 번복이 됐다고 하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요. 먼저 관련자의 말부터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수사본부 관계자 : 관리인이 진술을 바꿨는데 상당히 심경의 변화를 많이 일으켜서 수사 협조를 잘하고 있습니다.]


관리인이 당초에 진술했던 내용은 천장에 있었던 얼음을 맨손으로 깼다는 건데 이거 진술이 바뀌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얼음을 자기가 맨손과 무릎으로 깨서 천장에서 일을 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도구를 이용해서 녹이는 그런 작업을 했다 이런 식으로 번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맨 처음에는 전혀 아무런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단지 자기가 맨손과 힘으로 얼음을 깼다 그랬는데 지금 도구를 이용했다 그러면 수사의 초점이 뭔가 거기에 배관이 있는데요. 그 배관을 갖다가 보온하기 위한 보온등이라든지 열선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끌어와서 녹이는 그런 작업을 하는 그런 과정에서 일을 마치고 나서 다시 제대로 원위치시키지 않는 그런 과정에서 과열됐을 가능성, 그리고 또 그 주변에 여러 가지 전선들이 많았는데요.

그 전선들 중에서 피복이 벗겨진 그런 부분들이 있을 텐데 그 부분에 합선이 되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 이런 가능성들이 검토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1층 천장에 배관 동파 방지하는 열선이 있었는데 여기에 얼음이 달려 있는데 이걸 깨는 작업에 대한 진술이 바뀌었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자기가 힘으로 했다고 그랬다가 도구를 이용했다.

그런데 도구를 이용한 것 중에 열선이나 보온에 관련된 이런 보온등 이런 걸 이용했다면 그걸 관리를 잘못하는 이런 게 다시 발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원인이 되는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맨손으로 사용했다라고 했다가 이제는 도구를 사용했다라고 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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