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강원랜드...금품 수수 사실 / YTN

2017-12-28 1

채용 비리와 관련해 공공기관 고위 간부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강원랜드의 경우 채용 청탁 과정에서 돈까지 오고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수사는 이제 청탁을 한 국회의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최근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염동열 의원의 지역 보좌관 박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최 전 사장은 지난 2013년 박 씨로부터 강원랜드 직원 21명을 채용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당시 인사팀장에게 추가 합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좌관 박 씨는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장이 추가 합격을 거절하자 "두고 보자며" 협박하는 등 채용을 강요했고, 이에 최 전 사장은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채용 과정에서 의혹이 일었던 금품 수수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최 모 전 새누리당 강원도당 부위원장과 강원랜드 인근 사업가 김 모 씨 등은 국회의원에 취업 청탁을 하면서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국회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제 검찰의 칼끝은 해당 의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염동열, 권성동 의원 등이 대상인데, 검찰은 조만간 정치인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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