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분열 사이...안철수 대표에게 듣는다 / YTN

2017-12-27 0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셨습니까?


오랜만에 뵙는데 워낙 논쟁이 뜨거운 사안이기 때문에 성탄 직후입니다마는 화기애애하지만은 않은 인터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탄절 잘 보내셨습니까?

[인터뷰]
제 아내와 함께 성당 미사 다녀왔습니다.


마음이 평안하시던가요?

[인터뷰]
하느님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빌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거죠, 투표가?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내일 모레 투표가 시작되고,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고 그다음에 금, 토 이틀간 ARS 전화투표를 합니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12월 31일날 결과 발표가 있습니다.


승산이 확실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인터뷰]
저는 승산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이제 이 통합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의견들을 나눴습니다. 그런데 의견이 좁혀지지를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그 의사를 물어보자. 그래서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하게 된 겁니다.


저희가 나름대로 분석도 해 보고 또 전해 듣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마는 당사자께서 직접 나오신 거니까 왜 대체 통합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원론으로 돌아가서요. 그거 다시 좀 설명해 주십시오.

[인터뷰]
제3당은 외연 확장을 하지 않으면 바로 소멸합니다.

지난 수십년간 대한민국 정치사를 보면 3당 잔혹사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짧게는 1년, 아무리 길어도 10년 정도면 소멸했습니다.

그런데 소멸할 때 보면 항상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건 큰 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에 실패했을 때 소멸을 했던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다당제를 지키기 위해서도 국민의당이 소멸하면 안 된다. 특히 지금 이 시점은 국내외적으로 정말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푸는 데 정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 저는 국민의당이 존재해야 된다고 믿고 외연 확장을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외연 확장이라는 건 그러니까 내년 지방선거에서 예컨대 어떤 정도 성적을 내면 그게 외연 확장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인터뷰]
저는 지금 우선 성적 이전에 우리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말씀드려야 된다고 봅니다.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방향은 크게 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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