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탈락 이후 과도한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오른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어제(26일) 저녁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만장 일치로 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안을 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류 최고위원에게 제명, 류 최고위원과 행동을 함께한 정준길 전 대변인에게는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 감사에서 서초갑 당협위원장 탈락이 결정된 뒤, 홍준표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물의를 빚었습니다.
다만 "포항 지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늘이 주는 경고이자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최고위 발언은 제명 사유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최고위원회 의결로 류 최고위원은 앞으로 5년 동안은 자유한국당에 다시 입당할 수 없게 됐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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