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노로바이러스 검출로 큰 어려움을 겪은 남해안 굴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굴 생산 해역의 위생관리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속이 훤히 비치는 남해안 청정 해역 굴 양식장.
양식 줄을 끌어올리자 속이 꽉 찬 굴이 주렁주렁 달려옵니다.
올해는 굴이 자라기 적당한 기후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었습니다.
[김지훈 / 통영 굴 수협 경매사 : 올해는 태풍이 없고 일사량이 좋아 생산량이 작년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알 상태도 작년보다 아주 좋아서….]
하지만 어민들은 지난 1월 발생했던 노로바이러스 악몽이 재현될까 걱정도 큽니다.
당시 양식 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로 판매가 50% 이상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2년에는 미국 수출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어민은 물론 정부와 수협이 올해에는 단단히 준비했습니다.
토론회를 열고 굴 양식 해역의 위생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신뢰 회복에 나섰습니다.
[최정복 / 굴 수협 조합장 : 어민들부터 바다를 깨끗이 가꾸고….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지식도 알자는 차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며 겨울철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굴.
이번 겨울에는 양식 굴이 노로바이러스 없이 생산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22700001266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