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화재 현장 합동감식..."단열재로 튄 불티에서 시작" / YTN

2017-12-26 0

16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수원 광교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오늘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불은 용단 작업 중 단열재로 튄 불티에서 시작됐다는 작업자들의 진술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수원 광교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오후 2시쯤 끝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함께 3시간 동안 합동 감식을 벌인 건데요.

우선, 경찰은 목격자 진술대로 불이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처음 시작된 점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하 2층에서 용단 작업을 하던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작업 중 불꽃이 단열재로 튀며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단열재가 쌓여 있던 곳은 당시, 작업자들의 뒤편 그러니까 6.5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불은 지하 2층에서 산소절단기로 철재를 자르던 용단 작업 도중 뒤편에 쌓인 스티로폼 단열재에 불티가 옮겨붙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공사 현장에 불을 낸 혐의로 현장 근로자 47살 김 모 씨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현장에 있던 소화기 2개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는 데 실패하자 119에 신고한 뒤 대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또, 불티가 튀는 것을 막기 위해 제대로 방화포를 설치했는지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들을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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