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정적' 나발니, 차기 러시아 대선 출마 좌절 / YTN

2017-12-25 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내년 대선 출마가 사실상 좌절됐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 시간 25일 나발니의 대선 후보 등록 서류를 검토한 뒤 그의 유죄 판결 경력을 이유로 입후보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선관위는 "나발니의 범죄는 판결 취소나 형집행 만기 후 10년간 선거에 참가할 수 없는 중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나발니를 대선 후보로 추대한 지지자 그룹의 등록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그의 입후보를 차단했습니다.

이로써 내년 3월 18일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푸틴 대통령에게 맞서려던 나발니의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나발니는 러시아 법원의 유죄 판결을 근거로 한 선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나발니는 지난 2009년 키로프주 주정부 고문으로 일하면서 주정부 산하 목재 가공 기업의 목재 제품 1천600만 루블 어치를 빼돌려 유용한 혐의에 대해 5년 징역형에 5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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