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 50편 분량 데이터 90초만에 전송 / YTN

2017-12-25 0

거대과학의 발전으로 데이터 규모가 천문학적으로 급증하면서 데이터의 생산과 확보, 저장, 전송 등 처리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한미 공동 연구진이 대하드라마 50편 분량 데이터를 90초 만에 대전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기존보다 3배 빠른 세계 최고수준의 대용량 전송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오와 항공우주 등 거대과학 분야의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면서 단일 기관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독자적이 아닌 다양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개방형 과학이 해결책으로 떠올랐습니다.

대표적 사례로 '힉스 입자' 발견을 이끈 유럽 핵입자 물리연구소, 썬(CERN)을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 공유를 위한 전송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한미 공동 연구진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보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진 / KISTI 글로벌대용량실험데이터허브센터 : 쉽게 과학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미들웨어를 개발함으로써 연구자들이 과학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대하드라마 50편 분량에 해당하는 50Gbps 데이터를 1분 30초 안에 대전에서 미국 시카고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3배 이상 빠르고, 정해진 시간 안에 전송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기술입니다.

대용량의 과학데이터를 빠르고 손쉽게 보낼 수 있는 이 기술은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데이터 전송이 빨라지면서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부승 / KISTI 첨단연구망서비스실장 : 원 데이터 소스에서 과학자까지 갈 때 그런 것들을 지원해주는 인프라와 이제 기술이 필요한 거고요. 그런 것들 때문에 지금 기술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거대과학의 대용량 과학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환경이 열리면서 데이터집약형 연구가 한층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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