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마지막 아폴로 임무를 수행한 지 45년 만에 달에 다시 유인 탐사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일본도 미국 유인 탐사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러시아와 중국도 달 탐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냉전 이후 달 경쟁 2막이 열리고 있는 건데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보도에 김진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지난 12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합니다.
1972년 마지막 유인 달 탐사선이었던 아폴로 17호 이후 45년 만입니다.
오는 2020년에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건데, 최종 목표는 2030년대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서명한 이 지시서는 미국의 우주 탐사 계획을 인간의 탐사와 발견에 다시 집중시킬 것입니다.]
일본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아베 총리가 본부장을 겸하는 우주개발전략본부는 미국이 추진하는 달 기지 건설과 달 기지 착륙 사업에 일본도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주 공간 및 우주를 이용한 안전보장 분야를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달 탐사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도 나사와 협력해 달에 뛰어듭니다.
2020년 말, 나사의 발사체에 우리가 제작한 달 궤도선을 실어 보내는 계획입니다.
[최석원 / 항우연 달 탐사 사업단장 : 나사와는 심 우주통신, 심 우주항법에 대한 협력을 받고 있고 궤도선은 자체 힘으로 예비설계까지 완성된 상태입니다.]
1970년대, 미국과 구소련의 냉전 체제 대결로 촉발돼 막대한 자원이 투입돼야 했던 달 탐사.
하지만 새로운 달 탐사 시대는 공동 개발과 참여를 통해 비용을 최소로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나 일본, 한국 등을 파트너로 받아들이는 이유입니다.
[존 귀디 / 나사 우주탐사 담당자 : (성공적인 달 탐사를 위해서) Nasa는 기술 커뮤니티, 과학 커뮤니티, 국제 협력 커뮤니티와 (달에 구축하는) 심우주게이트웨이가 어떻게 그들의 우주개발 목표와 비전에 도움이 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진보로 달에서 유용한 자원을 찾아내는 일도 훨씬 쉬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남극처럼 선점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과 달을 징검다리처럼 이용해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71225032000621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