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 뚫고 개막준비 마친 평창 / YTN

2017-12-24 0

올 한 해 스포츠계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는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였습니다.

개막을 46일 앞둔 현재 경기장 등 모든 하드웨어는 완공됐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올해 1년을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불거진 국정농단 여파로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이 우려됐던 평창동계올림픽.

하지만 평창과 정선, 강릉의 경기장 건설은 계획대로 착착 진행됐고, 올 초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시름을 덜었습니다.

[정두환 / 정선 알파인 경기장 매니저 : 2016, 17년 테스트 이벤트를 경험 삼아서 모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만약에 악천후나 비가 왔을 때 충분히 대비할 수 있게끔 모든 플랜이 완비됐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평창과 대관령 일대의 겨울 추위 역시 대회 관계자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지붕이 없어 3만 5천 명 관람객이 고스란히 칼바람을 맞아야 하는 개폐회식장의 경우 방풍막을 설치하고 담요와 핫팩 등을 나눠주는 것으로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6500명 선수들이 머물 선수촌 건설 공사도 변덕스런 날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김만기 / 선수촌 국장 : 평창 지역 특유의 겨울의 추운 날씨와 2년 동안에 여름에 비가 자주 왔습니다. 현장 일하시는 분들이 공기가 늦어질까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2년간 여름 비가 많아서 현장 일하시는 분들이 공기가 늦어질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밖에 자칫 대형 악재가 될 뻔 했던 겨울스포츠 강국 러시아 미국의 올림픽 참가 논란까지!

여러 난관을 딛고 개막을 눈앞에 둔 평창올림픽은 이제 남은 기간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실제로 올림픽을 잘 치러야 한다는 큰 숙제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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