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강타..."적어도 203명 사망" / YTN

2017-12-24 0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재해와 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가 지구촌에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필리핀 남부에 태풍이 강타해 적어도 20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고 인도에선 버스가 추락해 32명이 숨졌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순간 최고 풍속 시속 125km 태풍 덴빈이 필리핀 남부 지역을 덮치면서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홍수로 민다나오 섬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섬 중앙부 마을 한 곳은 통째로 사라지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로프에 매달려 급물살을 헤치며 필사적으로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모습이 조마조마합니다.

밤 늦게까지 구조작업은 계속됐지만 대규모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재민도 만5천 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인도에서 버스 한 대가 난간을 들이받은 뒤 30여 미터 아래 강으로 추락해 30명 넘게 숨졌습니다.

[비 엘 소니 / 경찰서장 : 안타깝게도 이른 아침 다리를 건너던 버스가 추월해선 안 되는 지점에서 추월하려 속도를 높이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인도에서는 교통사고로 연평균 13만5천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런던의 동물원에서 큰 불이 나 소방관 70여 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불길은 잡혔지만 동물원 직원 8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9살 땅돼지 한 마리가 죽고 미어캣 4마리가 사라졌습니다.

동물원 측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동물원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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