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달리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라크와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면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타 복장을 한 채 달리기 행사에 참가한 수백 명이 출발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준비운동을 마친 뒤 6km 코스의 결승선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기념 메달을 받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기도 합니다.
[채시엔 / 산타 달리기 참가자 : 동양과 서양 간의 차별 없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세계가 공유하는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이슬람권 이라크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 성탄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등 장식품을 사면서 어린이들은 붉은 모자를 써봅니다.
오랫동안 내전에 시달리면서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으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블라하드 / 모술 난민 : 모든 난민들이 2018년엔 집으로 돌아가 안전하게 살 수 있길 희망합니다.]
오토바이를 탄 산타가 박수를 받으며 나타나고 있습니다.
골목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촛불을 든 채 평화와 사랑을 기원합니다.
[피토 / 카라치 대주교 : 신념을 위한 희망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내전과 테러 등에 시달려온 이슬람권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 세계에 평화와 사랑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분위기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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