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인천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 수십 편이 무더기 지연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후 2시 기준으로 항공기 168편이 지연되고, 27편이 김포공항 등으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일정이 연쇄적으로 늦춰지면서 현재 활주로 비행기 안과 입·출국장에 승객들이 대기하는 등 운항에 극심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항공기상청은 오늘 새벽 공항 가시거리가 50m에 불과해 새벽 6시 20분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고, 정오에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공항공사는 오후 늦게까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뱃길에도 안개 여파가 미쳐 인천과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통제되는 등 12개 항로 가운데 3개 항로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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