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다스 전담수사팀' 꾸려..."신속하게 수사" / YTN

2017-12-22 0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유행어가 생기기도 한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의 12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008년 BBK 특검 수사 당시 다스의 비자금 의혹을 덮었다는 의심을 받는 정호영 전 특검은,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란 증거를 찾지 못했고 비자금이 아닌 직원 개인의 횡령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다스의 12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사무실을 둔 전담수사팀은 검사 2명에 수사관 등 모두 10여 명 규모입니다.

앞서 참여연대 등은 누군지 밝혀지지 않은 다스의 실소유주와 정호영 전 특별검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고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먼저, 다스가 수입 원자재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지난 2008년 당시 비자금 120억 원을 조성했다는 실소유주의 횡령 관련 의혹입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한 정호영 전 특별검사가 다스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알고도 이를 숨겼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 가운데 일부는 공소시효가 지난 것도 있고, 가장 많이 남은 혐의도 내년 2월이면 시효가 끝난다며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호영 전 특별검사는 검찰의 전담수사팀 발표 직후 반박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당시 수사에 최선을 다했으나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으며, 다스의 비자금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수상한 자금 흐름은 직원 개인의 횡령이었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BBK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140억 원이 다스로 흘러갔다는 의혹 관련 수사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22222313985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