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화재 29명 사망...곳곳 통곡·오열 / YTN

2017-12-22 1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복합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9시 반쯤 화재 원인 조사와 인명피해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이 화재 원인 조사 중입니다.

최초 불이 시작된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을 살피고 있습니다.

불은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는데요.

불이 난 어제 주차장 천장 보수작업도 이뤄졌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불꽃이 발생하더니 불과 5분여 만에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건물 2층 여성 목욕탕에서 인명피해가 많았습니다.

전체 29명 사망자 가운데 23명이 여성이었습니다.


불이 나고 1시간 20분 정도까지 내부에서 외부로 연락이 닿았었다고 하는데요. 구조가 바로 이뤄지지 못한 이유가 있었나요?

[기자]
저희 취재진이 유족과 대화를 했습니다.

불이 나고 1시간 20분 정도까지 건물에 내부에 있던 가족과 통화를 했다고 했는데요.

화재가 발생하고 곧바로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서 30분에서 40분 뒤에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불길이 너무 심했고 유독가스가 가득해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었고, 주차된 차량이 많은 것도 원인이었습니다.

또 1층 주차장 인근에 대형 LP가스 저장고가 있는데, 폭발 위험이 있어 주변 진화작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건물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고 헬기를 투입해 내부와 옥상에서 29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

안타까운 사연이 많습니다.

특히 할머니와 딸, 손녀가 모두 숨졌는데요.

화재가 발생한 건물 목욕탕으로 함께 목욕을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수능을 마친 딸을 데리고 친정이 있는 제천을 찾았고,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목욕탕에 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순식간에 가족을 하늘로 떠나 보낸 유족은 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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