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오늘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고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주제로 제안한 전 당원 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오늘 오후에 국민의당 당무위원회가 열리는데, 어제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 당원 투표가 통과될 것 같습니까?
[기자]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2시 당무위원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당원의 찬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전 당원 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안철수 대표가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주제로 한 당원 투표를 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겁니다.
당무위에서는 전 당원 투표 실시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안 대표 측은 안건이 당무위를 통과하면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를 거친 뒤 31일쯤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무위 의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호남 민심을 무시한 폭거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에게 전 당원 투표 추진을 중단하고 즉각 당 대표직을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대표가 적폐 세력과 손을 잡고 보수 야합을 해서 집권의 길로 가려고 하지만, 통합과 합당은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굳이 합당하고 싶다면 나가서 하라고 비판했고,
천정배 의원도 전 당원 투표 제안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했던 유신·쿠데타적 발상이라며 바른정당과 합당이 안 되도록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 파트너인 바른정당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바른정당은 오전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의원총회 직후 곧바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유승민 대표는 교섭 창구를 만들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위한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어제 안철수 대표가 구태정치와 결별하고 미래를 위한 개혁정치를 하겠다는 통합의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는데요.
안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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