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해킹으로 결국 파산 / YTN

2017-12-20 1

한 차례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뒤 이름을 바꾼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손실을 보고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업이 아닌 만큼 손실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고 회사는 일반회사와 같은 방식으로 파산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빗'이 해킹당해 코인 출금지갑에 손실이 발생했다며 파산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새벽 4시 35분쯤 해킹당했으며 손실액은 전체 자산의 17%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가상화폐 코인과 현금 입출금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긴급 공지를 통해 사이버 종합보험 30억 원과 회사 운영권 매각 등으로 고객들 손실을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빗이 해킹에 얽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야피존' 시절인 지난 4월 해킹으로 우리 돈 약 55억 원을 탈취당한 뒤 이름을 바꿔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 겁니다.

이처럼 소규모 가상화폐 거래소뿐만 아니라 빗썸과 코인원 등 국내 상위 거래소도 보안이 취약하다고 정부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또 가상화폐는 통화 화폐가 아니어서 회사도 금융회사가 아닌 만큼 투자 손실 등은 금융당국이 챙기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이번의 경우에도 파산 절차가 일반회사와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결국,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자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만큼 거래소 자체가 보안성이 높거나 피해 구제 장치가 마련된 곳을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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