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신생아들에 '항생제 남용' 가능성 제기 / YTN

2017-12-19 0

■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장, 손정혜 / 변호사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사건 사고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학과장, 손정혜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4명의 신생아들, 오늘은 장례식을 치를 거라고 해요.

어제 부검까지 마친 상황이고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조금씩 좁혀들어가고 있는데 큰 틀에서 보면 아직 정확하게 결과가 나온 건 아닙니다마는 인재일 가능성이 조금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지금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이 같은 세균이 검출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인터뷰]
보통 장내 상재군이라고 합니다. 보통 어른들 같은 경우에는 장내에 이런 균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게 유익하다, 무익하다 판단할 수는 없는데 그게 혈액에서, 지금 죽은 아이들의 혈액에서 나왔다는 게 사실은 가장 큰 문제가 되겠고요. 그것이 복부팽만, 말하자면 소대장 내에 가스 팽창과 연관이 있는가. 그리고 그러면 그것이 경로가 어디인가, 감염 경로가 어디인가. 이런 것들이 지금 추적되고 있는 상태고요.

아직 역학조사는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보통 2, 3주 걸리기 때문에 그 결과는 아직 안 나왔고 그걸 지금 추적하고 있는 단계인데 아무래도 지난달, 지지난달에 같은 병원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관련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지금 나온 균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라는 건데요. 이게 어쨌든 신생아 경우에는 외부에서 감염이 돼서 몸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신생아가 이런 균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보다는 외부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고요. 특히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의 감염 경로가 보통 혈액이라든가 침이라든가 손이라든가 외부에서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요. 특히 이 균이 과거에는 병원에서 의료감염 형태로 발견된 적들도 꽤 있어서 혹시 어떤 감염 관리에 대한 부실 가능성, 의료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거고요.

[인터뷰]
특히 이 병원에서 이 균 자체가 항생제 내성이 굉장히 강한 균이다 보니 병원에서 혹시 항생제를 오남용함으로 인해서 이런 균 같은 것들을 발생시키고 감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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