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인천에서 출발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충북에 입성했습니다.
성화봉송단은 오는 23일까지 충북 지역 주요 도시 380여 ㎞를 달립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환하게 밝혀줄 성화가 승객들의 환호 속에 KTX 열차 내를 이동합니다.
지난 1일 인천에 도착한 성화가 제주와 부산, 충남 등을 거쳐 충북에 입성한 겁니다.
열차 내 행사는 화재 발생 등 안전을 고려해 성화봉 대신 램프형으로 교체해 진행됐습니다.
KTX에서 내린 주자는 램프 대신 다시 성화봉을 들고 오송역사를 달리며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한병근 / 코레일 서울역장 : 성화봉송을 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KTX처럼 올림픽이 빠르고 안전하게 개최됐으면 좋겠습니다.]
충북에 입성한 성화봉송단은 385명의 주자와 함께 지역 내 380여 ㎞를 달립니다.
이 기간에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 선수와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 선수 등이 봉송 주자로 나섭니다.
또, 성화 주자가 말이나 보트, 패러글라이딩 등을 타고 봉송할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성 첫날에는 신장 장애로 투병 중인 봉송 주자를 비롯해 76명이 청주지역을 달렸습니다.
[최 웅 / 성화봉송 주자 : 전국에 계신 신장 2급 장애인 여러분과 평창 올림픽의 도전정신을 가지고 10년 동안 모두 같이 몸 관리를 잘하고 가족분들도 스트레스 없이…]
오는 23일까지 충북 지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성화봉송단은 이후 경북과 경기, 서울 등을 거쳐 내년 2월 9일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 도착하게 됩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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