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한 교회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 내 기독교 신자들은 전체 인구 2억 명의 2%에 불과해 강경 이슬람주의자들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둔 일요 예배로 신도들이 많이 나와 있던 교회에 자살폭탄 공격이 가해진 직후 경찰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이날 자살폭탄 공격은 예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발생했습니다.
[아딜 / 부상자 : 교회 안에서 예배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총소리가 들려 교회 문을 닫았습니다.]
[라자 / 목격자 : 처음엔 총소리가 들리고 나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공격자 2명이 들어왔으나 한 명만 폭탄을 터트렸고 다른 한 명은 폭발물을 터트리기 전에 사살됐습니다.
[안사리 /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경찰청장 : 두 명의 자살폭탄 공격자들은 교회에 들어가는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날 교회에는 성탄절을 앞두고 평소보다 2배 정도 많은 4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해 공격이 계획대로 진행됐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뻔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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