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뚱뚱한 사람을 혐오하고 멸시하는 풍토가 종종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괴로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편견에 맞서고 차별을 철폐하자는 캠페인이 파리에서 시작됐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싹 마른 모델이 등장했던 패션쇼 무대, 하지만 오늘은 다릅니다.
오동통한 여성이 화려한 옷을 입고 무대 위를 활보합니다.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마련한 무대입니다.
[제스 베이커 / 미국 블로거 :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캠페인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실제 얼마나 이루어져서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기념비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뚱뚱한 사람을 혐오하고 멸시하는 풍토가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일어나며 위 크기를 줄여 살을 빼는 '위 밴드 수술'이 남부에서만 연간 5만 건 이상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파리에서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1년에 한 번 패션쇼를 열고 블로거를 모집해 활발한 토론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헬렌 비다드 / 비만 차별 반대 운동가 : 우리는 뚱뚱한 사람들을 추악하고 심지어 어리석고 지저분하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미 (차별 철폐)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지난해 성인 인구의 16%가 비만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거의 성인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상당수가 사회부적응과 우울증 등으로 이어지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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