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버스끼리 추돌해 승객들이 다쳤고 터널 안에서 일어난 차량 화재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태민 기자입니다.
[기자]
■ 달리던 버스가 앞서가던 버스·화물차 추돌…4명 부상
나란히 멈춰선 버스 두 대의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놀란 승객들은 버스에서 내려 도로로 빠져나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 서행하던 버스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승용차와 버스 정면충돌…2명 중상·1명 경상
승용차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서안산 요금소 부근에서 승용차와 버스가 정면에서 부딪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22살 조 모 씨 등 3명이 골절상과 허리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중앙 분리언덕을 넘어 마주 오던 버스와 부딪친 점을 토대로 운전 부주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들이받아 5중 추돌…2명 다쳐
경기도 남양주에선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34살 김 모 씨는 찌그러진 차에 다리가 끼었다가 겨우 구조됐습니다.
■ 터널 달리던 화물차 엔진에서 불…4천만 원 재산피해
새벽에는 고속도로 터널 안을 달리던 화물차가 엔진 화재로 멈춰 섰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4천만 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인근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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