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광풍' 여전...시가총액 워런 버핏도 제쳐 / YTN

2017-12-14 1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를 위한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만 시장에서 광풍은 여전합니다.

가상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3일 정부의 가상화폐 긴급 대책에서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극단적인 조치는 빠졌습니다.

시장은 이를 규제가 아닌 육성 정책으로까지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8일 2천만 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정부 규제 얘기가 나오면서 잠시 급락했지만 13일 대책 이후에도 천8백만 원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에 1주일가량 큰 변동이 없는 것은 가상화폐 열기가 식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긴급 조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이외 일부 가상화폐들은 가격이 급등세를 보입니다.

은행 간 이체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가상화폐 리플의 경우 8일 292원에 불과했으나 정부 규제 발표 이후 오히려 3배 안팎으로 뛰었습니다.

다른 가상화폐 시세 급등에 따른 거래량 폭주로 일부 거래소에서는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정부 규제가 전면 금지보다는 시장 질서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해석되면서 관련 주식도 많게는 20%까지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도 비트코인 등의 열풍으로 가상화폐 시장가치가 처음으로 5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을 웃도는 것이라고 미국의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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