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대북정책 놓고 국무부와 엇박자? / YTN

2017-12-14 1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백악관에서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이 엇박자 양상을 보인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그러자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미국의 대북 정책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백악관과국무부 엇박자 논란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수 있다, 틸러슨 장관의 발언 이후 백악관과 국무부에서 나온 후속 상황을 먼저 정리를 해 볼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틸러슨 장관 발언, 어제 새벽의 일이었습니다.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이 나온 직후에 백악관 대변인이 북한은 위험하게 행동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 이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다가 만 하루가 지난 오늘 새벽에 백악관의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한국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상황에서 무조건 마주 앉을 수 없다 이렇게 말을 한 겁니다.

이어서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고 엇박자는 없다 또 이렇게 말을 하면서 적절한 시기가 돼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틸러슨 장관이 전제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말한 것하고 지금 백악관의 입장은 굉장히 다른 것으로 들리는데요, 엇박자가 없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있을까요?

[기자]
사실 표면적으로 보면 엇박자라고 비판할 수 있고 또 미국의 대북정책이 뭔지 헷갈린다 불평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마는 내용을 자세하게 따라가 보면 엇박자라고 보기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일관성이 유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틸러슨 장관의 어제 발언도 구체적인 내용을 좀 더 보면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라는 말도 했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진정한 대화를 위한 조건은 여전히 제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화를 하려면 일정 기간 도발 휴지기가 있어야 하고 북한은 다른 선택을 하기를 원한다는 관점을 갖고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고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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