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체들에 수억 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또 한 번 구속 위기를 피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 전 수석의 뇌물 관련 범행이 의심되기는 하지만 범행 관여 범위 등 책임에 관해 다툴 여지도 있어 보이고, 핵심 관련자들이 구속돼 증거인멸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전 전 수석은 롯데 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3억 3천만 원을 후원하게 하고, GS홈쇼핑에는 기부금 1억 5천만 원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 직원의 급여를 e스포츠협회 돈으로 주게 한 업무상 횡령 혐의와 함께, 롯데 홈쇼핑에서 7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고 호텔 숙박비를 대신 내게 하는 등 뇌물수수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 전 수석이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가해 e스포츠협회에 예산 20억 원을 부당하게 배정하도록 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2일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행 관여 여부 등에 다툴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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