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노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서서히 전성기 기량을 되찾고 있는 이상화와 매스스타트 최강 실력을 확인한 이승훈 모두 든든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약 한 달 동안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캐나다와 미국을 거치는 강행군을 펼쳤지만,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조차 없습니다.
4번의 월드컵 시리즈를 치르면서 세계 정상권의 기량을 확인한 덕분입니다.
특히 최근 세 번의 500m 레이스에서 모두 36초대에 진입한 이상화는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만한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평창에서 다시 한 번 명승부가 기대됩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그 친구(고다이라)랑 타다 보니 저도 빨라지고 있는 것 같고, 잃었던 속도감을 다시 찾은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이승훈의 존재는 더욱 든든합니다.
이번 시즌 세 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하며 평창 금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남은 기간 상대의 변칙 전술에 빈틈없이 대비할 계획입니다.
[이승훈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어떤 상황이 생길지는 예상할 수 없으니까 그때그때 직감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고, 그러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체력훈련에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하루만 쉬고 곧바로 태릉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이어갑니다.
남은 두 번의 월드컵 시리즈는 참가하지 않고 국내에서 올림픽 대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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