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있는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꺾여 근로자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나머지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1시 10분쯤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고매동의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진 건데요.
사고 현장을 보시면 타워 크레인의 기둥만 남아있고, 옆에 있던 구조물은 바닥에 추락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높이 81미터 정도의 40톤짜리 타워크레인 기둥 중간 지점이 부러지면서 크레인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48살 김 모 씨 등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추락 근로자들은 공사 하청업체 소속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근로자들은 각기 다른 위치에서 크레인에 올라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가 난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했고 내년 8월 준공 예정인데요.
현재 구조를 완료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목격자와 구조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업무상 과실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를 형사 입건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내일 오후 2시쯤 국과수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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