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이 러시아를 통해 미국에게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대화를 하려면 먼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내용 박원곤 한동대 교수 그리고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이 미국과 자신들의 안전 보장에 대해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러시아를 통해서 미국에 대화를 제안한 셈이죠?
[인터뷰]
러시아는 어떻게 보면 북한과 전통적으로 우방 관계를 가져 왔습니다마는 최근에 보면 중국은 미국에 대해서 엄청난 무역 흑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미국의 눈치를 보는데 러시아는 오히려 미국의 눈치를 좀 덜 봅니다. 그래서 화성-15형 발사 이후에도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이게 미국이 의도적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왜냐하면 그 사례로 연례 한미훈련 아닌 비정규 훈련 같은 걸 계속해서 하는데 이게 결국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유도한 게 아니냐,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 나라가 러시아입니다. 그래서 러시아가 북한이 상당히 가까이 하고 싶은 나라의 위치에 와 있고 러시아가 또 핵 강국이기 때문에 핵 문제에 대해서 중재를 서는 이런 입장을 최근에 와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틸러슨 국무장관을 국제회의에서 만나서 북한이 대화를 원하는데 미국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대화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미국을 나무라는 투로 얘기를 했습니다.
물론 러시아는 안보리 제재안이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비판하지만 그렇다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이 대화에 나서면 되는데 왜 안 나서느냐 이렇게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중재 역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러시아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려 북한의 입장에서는 러시아를 통해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중국을 전통적으로 이용했던 것보다는 요즘 더 빈번한 것 같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이 9월, 10월 계속 러시아를 방문을 했고요. 지금 라브로프 외무장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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