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 언론인' 최승호 PD, MBC 사장 선출 / YTN

2017-12-07 2

지상파 방송인 문화방송 MBC 사장에 MBC 해직 언론인 최승호 뉴스타파 피디가 선출됐습니다.

해직 1,997일 만에 신임 사장에 선출된 최승호 신임 사장은 첫 출근길에 해직자 복직을 담은 노사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직 언론인,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MBC 신임 사장에 선출됐습니다.

MBC 대주주인 방문진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세 명의 후보를 최종 면접해 2차에 걸친 투표 끝에 과반의 찬성으로 최 씨를 새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최승호 신임 사장은 1986년 MBC에 PD로 입사해 PD 수첩 등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12년엔 170일 파업 당시 해고돼 탐사 전문 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자백'과, 지난 정권 언론장악을 다룬 '공범자'들을 제작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습니다.

김장겸 사장 해임 후 24일 만에 MBC의 새 사장을 선출한 방문진은 1988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사장 선임 과정을 인터넷 생중계로 시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목적에서입니다.

최승호 신임 사장은 MBC가 긴 세월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신뢰 회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 : 자율성과 창의성, 이 두 가지가 MBC에서 살아나야 현재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부분에서도 중요하고요 뉴스라는 우리 사회 공적인 담론을 만들어나가는 데서도 만드는 데서도 지극히 중요한….]

신임 사장의 공식 첫 행보는 해고자 복직을 담은 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입니다.

첫 출근길에 사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김연국 노조위원장과 함께 합의문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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