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수호 / 변호사,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고시생들이 청춘을 바치고 있는 노량진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창 공부에 매진해야 되는 수험생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량진 고시생이 결핵에 걸렸는데 다른 수험생들에게도 전염됐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염려되고 있습니다.
교수님, 결핵이라고 하면 흔히 후진국병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러니까 본인도 많이 놀랐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리고 OECD 나라 중에서 결핵 사망률이 한국이 1위입니다. 그런데 1년만 1위가 아니고 20년 동안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가 후진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소위 말해서 보건위생, 전염병. 더군다나 결핵 같은 경우에는 1종 전염병에 해당되는 것이죠.
그런데 어쨌든 이것이 잠복기가 있고 공기를 통해서 전염이 되고 더군다나 면역체계가 약해진 사람에게는 쉽게 전파가 될 수 있습니다.
노량진이라고 하는 것이 그야말로 청춘을 담보로 해서 올 매진하기 때문에 하루에 3시간, 4시간밖에 안 자고 쪽방에서 공부하고 또 그다음에 500명 이상의 많은 수강생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에 있어서의 확진 판정 자체가 사실은 언론에 의해서 우리 YTN 등에 의해서 먼저 보도가 되고 조치가 취해지는 이런 상황에 있어서는 상당 부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
보건에 관한 것은 요즘에 하나의 안보다, 신안보다 이런 개념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민간과 공적인 영역이 따로 없다, 이것이 하나의 추세인데 어떤 측면에서 보면 학원에서는 무엇인가 방관한 것 같고요.
또 보건당국에서는 적극적인 역학조사보다는 무엇인가 수동적인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수험생 자체도 깜짝 놀랐을 뿐만이 아니고 함께 수업을 들었던 다른 학생들까지도 지금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는 이와 같은 상황이 아닌가 예상이 됩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결핵은 전염성이 굉장히 강한 질병으로 분류가 되는데 학원 측의 부실한 대처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자 한 통을 수험생들에게 보냈다고 하는데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최근 귀하께서 접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전염성 결핵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결핵은 일정 시간 이상의 접촉이 있어야 전염이 되므로 실제 전염되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또한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건강한 수험생활을 위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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