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일 / 시사평론가, 김광삼 / 변호사
수험생 수만 명이 상주하는 곳이죠.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해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 환자가 확진 전까지 알고 보니까 여러 수업을 들었다고 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본인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게 대형학원에 가서. 요즘에 시험준비를 아주 치열하게 하는 시즌이기 때문에 100명이 넘는 대형 강의도 있고요.
또 작은 클래스에 가서 소수 10명 이내라든가 20~30명짜리 클래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수험 과목들을 준비하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듣거든요.
종합학원도 있고 단과학원도 있습니다. 우리 입시 예전에 준비할 때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치열하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20대 초반의 학생이 결핵이라는 게 확인되고 나서 접촉 대상자들을 지금 의료당국은 분석을 해야 되는데 500명 정도로 지금 파악이 됐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이렇게까지 방치될 수 있었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 특히 전염 가능한 질환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의 관리가 매우 철저해야 되고 중요한데 우리가 AI 겨울철마다 오고요.
여름에 구제역 오면 또 난리 나고요. 그런데 특히 일명 사람에 대한 것은 더 철저히 하는데 이 부분에 누수가 있었다는 게 이번에 또 확인이 됐습니다.
결핵, 접촉전염병이고요. 공기로 전파가 가능한 전염병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얘기를 잠시 들어봤습니다.
어쨌든 공기로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학원 측에서도 일부 학생들에게는 조사를 받아봐라, 검사를 받아봐라 이렇게 통보를 했다고 하는데 말이죠. 결핵이라는 게 원래는 후진국병 아닙니까?
[인터뷰]
결핵이 공기에 의해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런데 결핵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후진국 병인데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사망자가 1위입니다. 그러니까 결핵으로만 보면.
지난해 통계죠?
[인터뷰]
그렇죠. 우리나라가 굉장히 후진국에 해당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강의를 듣고 500명과 접촉을 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있으면 감염이 되는 게 한 30% 정도 된다고 그래요.
30% 되는데 그중에서 10% 정도가 발병이 되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1~2...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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