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치 공작 의혹 김태효 전 비서관 귀가 / YTN

2017-12-05 2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정치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어제 오전에 소환된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조금 전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으니까 19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총선과 대선이 치러진 지난 2012년,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벌인 정치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군 사이버사령부에 전달하는 등 청와대와 국방부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도 앞선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비서관이 군 심리전단 활동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소환에 앞서 지난달 28일 김 전 비서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해 관련 증거들을 확보한 검찰은, 군 댓글 공작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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