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재소환 11시간 만에 귀가...두 번째 영장? / YTN

2017-12-04 0

대기업 계열 홈쇼핑 업체들로부터 수억 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어제 검찰에 재소환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11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전병헌 전 수석은 자신과 관련 없는 일이란 입장을 고수했지만, 검찰은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다소 굳은 표정으로 검찰청사에서 나옵니다.

어제 오후 검찰에 재소환돼 11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것입니다.

전 전 수석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검찰의 오해를 풀기 위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 前 청와대 정무수석 : 상식선에서 검찰이 가진 오해와 의문에 충실히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서 롯데홈쇼핑에서 3억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검찰은, 이번엔 GS홈쇼핑이 낸 기부금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GS홈쇼핑이 낸 기부금 1억5천만 원 역시 검찰은 국회의원 당시의 영향력을 이용한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검찰은 GS홈쇼핑을 압수 수색하고 허태수 부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등 보강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기획재정부에 e스포츠협회 관련 예산 20억 원을 증액하도록 압박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e스포츠협회는 전 전 수석이 회장과 명예회장을 지낸 곳입니다.

검찰은 전병헌 전 수석에 대한 재소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20503320826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