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아침 8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에 있는 원유 정제 처리업체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직원들은 지름 3m, 높이 7m짜리 반응기 탱크 안에서 잔류 가스 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0살 류 모 씨가 탱크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또 32살 서 모 씨가 허리를 심하게 다쳤고 동갑내기 직원 선 모 씨는 머리와 발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명이 먼저 가스가 있는지 점검하러 탱크 안에 들어갔는데 나오지 않자, 다른 직원이 허리에 밧줄을 묶고 확인하러 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이유가 추락 때문인지 아니면 가스 중독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주변에는 CCTV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함께 있었던 나머지 직원 2명과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관리 감독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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