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오늘(4일) 다시 소환합니다.
앞서 지난달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만큼, 검찰이 보강 조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일 만입니다.
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이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에 자신이 명예회장이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여 원을 내도록 한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전병헌 / 前 청와대 정무수석 (지난달 25일) : 결백을 입증할 기회를 준 법원의 판단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을 위해 강력하게 투쟁하고….]
이후 검찰은 전 전 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GS홈쇼핑 측으로부터 1억5천만 원을 기부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홈쇼핑 사업권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GS홈쇼핑을 압수수색하는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앞서 비슷한 혐의에 관해 영장이 기각된 만큼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전 전 수석에 대한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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