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오전 인천 영흥도 부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부딪쳐 전복되면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크레인 바지선을 투입해 사고 어선을 인양한 뒤 내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현재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짙은 어둠이 깔린 이곳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는 아직도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2명의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밤샘 구조 활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치라이트 등 장비를 이용해 바다를 비추면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밀물 썰물에 따라 바다 흐름이 바뀌고 야간작업까지 이어지면서 수색 작업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인양된 낚싯배, 선창 1호는 크레인 바지선에 실려 현재 영흥대교 남단 부근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근의 물살이 심하기 때문에 조류가 바뀌는 자정쯤 다시 출발해, 내일 새벽 5시까지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1차 수색 결과 배 안에서 실종자 2명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해경은 배가 부두에 도착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 낚싯배와 부딪친 급유선의 선장과 선원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천 해경은 오늘 저녁 8시 40분쯤 명진 15호 선장 37살 전 모 씨와 갑판원 46살 김 모 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새벽 인천항을 출발해 영흥대교 남단으로 운항 중, 선창 1호와 부딪쳐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번 긴급체포가 사고 당사자인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해, 최대한 빠르게 조사를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사고 당시의 정확한 상황에 대한 해경 조사는 밤 늦은 시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생존자들 가운데 일부는 에어포켓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요?
[기자]
오늘 낚싯배에 타고 있던 22명 가운데 생존이 확인된 건 아직 7명뿐입니다.
오늘 전복사고로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람만 11명에 달해 특히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는데요,
일부 생존자들은 배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어포켓이란 배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 물에 잠기지 않아 공기층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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