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채 / 前 해군 해난구조대장, 정용현 / 한국잠수산업연구원장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해서 전문가와 계속 얘기 더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운채 전 해군구조대 전우회장, 정용현 한국잠수산업연구원장 계속해서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정 원장님. 저희가 지금 들어온 화면 중에서 가장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이 아까 헬기에서 찍은 화면인데요. 낚싯배 바닥에 보면 굉장히 큰 파손 흔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인터뷰]
안 그래도 거기에 대한 말씀을 코멘트를 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낚싯대의 선저 부분의 킬이 선수와 선미하고 스크류까지 연결된 그 선이 있는데 중간에 파손된 게 있습니다.
이 화면을 잠깐 정지해 주시죠.
[인터뷰]
그렇죠. 저 파손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가 하는 것을 규명해야 될 것 같은데 현재 추정컨대 현재 옆으로 항해 중에 충돌했다면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속으로 이동해서 충격에 의해서 어떤 선체와, 예를 들면 그런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유조선을 타고 넘었다든가 어떻게 해서 킬이 저렇게 파손될 정도가 되면 굉장한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했지 않았느냐. 그래서 낚싯배는 상당히 고속으로 이동한 가능성이 가장 높고 그다음 저걸로 인해서 운반선의 선체의 어느 부분이 킬이 절단된 후로 충격을 줬다. 그렇다고 보면 선체 내 무방비상태에 있던 승객들은 정말 그 충격이 심했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 부분이 배 바닥 부분 아니겠습니까? 파손된 부분이. 어떤 상황을 추론해 볼 수 있을까요, 대장님?
[인터뷰]
배 바닥 부분에 저렇게 충격이 갔다는 것은 배가 상당히 떠 있는 상태에서 어떤 물체와 부딪쳤다는 얘기예요.
배가 지나가다 부딪친 것이 아니라.
[인터뷰]
그렇죠. 그냥 물속에 가다가 부딪쳤다면 저렇게 됐을 리가 없죠. 선수가 부딪치거나 함미가 부딪쳤다는 것은. 고속으로 오다가 배가 어느 부분에 내 밑바닥에 부딪쳤다는 것 아닙니까?
밑바닥에 부딪치면 배가 붕 떠야만 가능한 얘기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물론 작은 부분에 부딪쳐서 저렇게 됐는지 아니면 제가 볼 때는 거의 고속으로 달렸을 확률이 제일 높다. 또 아까 내가 미리 말씀을 드렸듯이 고속으로 달릴 수밖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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